매 주일 교회 문앞에서 교인을 반갑게 맞아주신 장로님을 뵐 수 없다는게 정말 너무 슬픕니다. 매 주일 점심 식사 후 빗자루를 들고 청소하시는 장로님의 모습을 뵐 수 없다는 것 또한 너무 슬픕니다. 또 거의 매 주일 저에게 오셔서 특송 함 해야지 않겠냐 라고 하시는 장로님의 모습을 뵐 수 없다는 것이 너무 슬프고... 이럴 줄 알았음 특송도 많이 하고 그럴껄... 하는 후회도 듭니다. 얼마 전에는 저에게 오셔서 제 팬이라고... 정말로 가수 해보지 않겠냐고 하셨었는데 말이죠. 장로님과 마지막으로 보낸 미국교회와 식사가 있었던 주일, "Go Lakers!" 라고 외치시며 팀 워크에 대해서 말씀 하셨던 장로님의 쏘~ 쿨 한 모습 또한 더이상 볼 수 없다는 것이 마음을 아프게 하네요.
한 10년 전쯤인가요.. 장로님께서 집사님으로 교회를 섬기실 적이었습니다. 집사님께서 대표기도를 거의 처음 하셨을 때 였었던것 같습니다. 장로님께서 이런 기도를 하셨습니다. "우리에게는 여러가지 문이 있습니다. 앞 문, 뒷 문, 옆문... 하지만 우리에게 제일 좋은 문은 천국문입니다." 저는 장로님의 이 시적이고(?) 재밌는 기도를 잊을 수가 없습니다. 그래서 인가요, 장로님은 우리에게 있는 제일 좋은 문을 지나가셨습니다. 그것도 너무 빨리... 갑작스럽게요.
항상 모든 교인에게 본이 되시고, 또 목사님의 오른팔/왼팔 역할을 하시면서 교회를 섬기신 장로님을 기억하며 저도 교회를 더욱더 열심히 섬기는 사람이 되도록 하겠습니다.